나를 기념하는 현대인의 집, 바흐하우스 > 갤러리 | 한샘바흐하우스

바흐하우스

나를 기념하는 현대인의 집, 바흐하우스

정혜진 교수ㅣ인하대학교 건축학과

현대인은 매일 자신이 속한 일터에서 사회적으로 부여된 역할에 따라 공연을 펼친다. 공연이 끝나면, 그들은 페르소나를 벗고 본연의 자신으로 돌아가고 싶은 희구를 안고 집으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집은 진정한 나를 품고 있으며 그것을 언제든지 나에게 되돌려주는 장소여야 할 것이다. 그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진정한 나의 발견은 현대인이 잃어버린 두 가지를 회복하는 것에서 시작될 수 있다. 자연적 존재로서의 나 그리고 공동체 속의 나. 한샘 바흐하우스는 현대 도시가 박탈해간 이 두 가지를 되돌려주는 공간이다. 주동 전면의 전정은 사적인 사색과 자연을 중정가로에 접한 면의 後庭은 공동체적 삶의 활력을 제공한다. 그리고 땅과 하늘, 외부와 내부를 한정하는 외면의 프레임은 도시와 자연, 사적인 삶과 공적인 삶을 매개하며 한샘 바흐하우스가 가진 회복의 본성을 보여준다.

도시가 쫓아낸 자연의 회복. 살갗에 다가오는 흙과 풀내음은 비자연적인 것들의 홍수 속에서 피난처가 되어줄 것이며, 한샘 바흐하우스의 공간 곳곳에 스며든 자연은 자연적 존재로서 본연의 자신을 마주하게 한다. 그러나 우리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늘 기억해야 한다.

공동의 삶 속에서,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우리는 자신을 더 깊이 알게 될 뿐만 아니라, 삶의 풍요가 더해진다. 한샘 바흐하우스의 공중가로는 공동체적 활력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타인을 배우고, 문화를 습득하며, 공동의 생활을 익혀나갈 것이다. 가로야말로 아이들이 이웃 어른들의 시선 아래에서 안전하게 놀이하고 교류를 통해 정체성을 형성하며 자라나는 진정한 삶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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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바흐하우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280-1 / 모델하우스 : 서울시 강남구 123-45 위치보기